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으로 발전하기 직전의 상태를 의미하며,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로 나뉩니다. 이 두 가지 상태는 모두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로, 조기 발견과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병 전단계의 정의와 내당능장애, 공복혈당장애의 차이, 그리고 효과적인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 전단계
당뇨병 전단계란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났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되기에는 부족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로 구분되며, 이 상태를 관리하지 않으면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뇨병 전단계 진단 기준 3가지
공복혈당 : 100-125mg/dL
식후혈당 : 140-199mg/dL
당화혈색소 : 5.7-6.4%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는 모두 당뇨병 전단계의 일종이지만, 각각의 진단 기준과 특징이 다릅니다. 그러나 두 가지 상태 모두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 상태에 대한 이해와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내당능장애
내당능장애(IGT, Impaired Glucose Tolerance)는 공복 혈당은 정상 범위에 있지만, 식사 후 혈당이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내당능장애 진단 기준
내당능장애는 주로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OGTT)를 통해 진단됩니다. 이 검사에서 포도당 용액을 마신 후 2시간 동안 혈당 변화를 측정합니다. 이 범위의 혈당 수치는 정상(140 mg/dL 미만)보다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인 200 mg/dL 이상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경구포도당내성검사 2시간째 혈장 포도당 농도
정상 : 140mg/dL
내당능장애 : 140-199mg/dL
당뇨병 : 200mg/dL
공복혈당장애
공복혈당장애(IFG, Impaired Fasting Glucose)는 공복 상태에서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아직 당뇨병으로 진단될 정도는 아닌 상태를 의미합니다.
공복혈당장애 진단 기준
공복혈당장애는 주로 공복혈당 검사를 통해 진단됩니다. 이 검사는 8시간 이상 금식한 후에 측정된 혈당 수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이 범위의 공복혈당 수치는 정상(70~99 mg/dL)보다 높지만,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 mg/dL 이상에는 도달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공복혈장포도당농도 수치
정상 : 100mg/dL
공복혈당장애 : 100-125mg/dL
당뇨병 : 126mg/dL
당뇨병 전단계 관리 방법
당뇨병 전단계는 향후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으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 인자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단계에서 관리가 잘 이루어지면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약 50% 정도 예방하거나 지연시킬 수 있다고해요. 그렇다면,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로 진행되지 않도록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래에서 그 방법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기적인 혈당 검사
당뇨병 전단계로 진단된 경우, 정기적인 혈당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혈당 수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식습관 관리
당뇨병 전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방법 중 하나는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단순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지방 섭취를 피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주 3-4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혈당 수치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단, 지나치게 무리한 운동은 금하는 것이 좋으며, 지속가능성 있는 목표를 세워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합니다.
체중 관리
비만은 당뇨병 전단계를 당뇨병으로 진행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당뇨병 전단계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체중 감량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복부 비만이 당뇨 발병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허리 둘레를 정상 수치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금주, 금연하기
술(알코올)은 그 자체로 영양가도 없으면서 열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간에서 혈당 조절을 방해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당뇨병 전단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흡연 또한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심혈관 질환이나 폐 질환 등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 전단계에서 금주와 금연은 반드시 실천해야 할 사항입니다.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신체의 여러 생리적 반응을 유발하며, 특히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합니다. 코르티솔은 혈당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신체가 스트레스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간에서 저장된 포도당을 혈류로 방출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은 일시적으로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어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뇨병 전단계 시기에 명상, 요가, 심호흡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당뇨병 전단계 내당능장애와 공복혈당장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중요합니다. 혈당 수치에 주의를 기울이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여 당뇨병의 위험을 최소화합시다.
참고한 사이트
대한당뇨병학회 www.diabetes.or.kr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ttps://health.kdca.go.kr
건강보험공단 https://www.nhi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