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효능 부작용, 유래와 종류, 제철시기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인기 과일 복숭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본문에서 복숭아 제철시기, 복숭아 유래, 복숭아 종류, 복숭아 효능, 복숭아 부작용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복숭아 유래

여름 대표 과일 복숭아는 과즙이 풍부하고 향긋 달콤한 맛에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복숭아는 복사나무의 열매로, 원래 순우리말 “복셩”이라 불렸다가, 이후 복숭아꽃을 뜻하는 “복셩화”로 불렸던 것이 현재의 복숭아라는 이름으로 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경기도 이천시, 충청북도 음성군, 충주시, 옥천군, 영동군, 세종시 조치원읍 등이 주요 복숭아 재배지입니다.

복숭아의 원산지는 중국으로, 기원전 2000년경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중국에서 시작된 복숭아 재배는 이후 페르시아(현재의 이란)를 거쳐 서양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영어명인 ‘Peach’는 페르시아를 의미하는 라틴어 ‘Persica’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복숭아가 페르시아를 통해 서양에 전해졌음을 나타냅니다. 현재 복숭아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으며, 다양한 품종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복숭아 제철시기

여름 대표 과일 복숭아 제철시기는 6월부터 8월입니다. 그러나 복숭아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이 시기는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복숭아는 품종별로 출하시기가 다르다고 하는데요. 보통 조생종은 6월 말-7월 중순, 중생종은 7월 중순-8월 중순, 만생종은 8월 중순 이후라고 합니다.

TIP. 복숭아 보관 방법
복숭아는 단단한 상태로 수확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숙성되면서 과육이 부드러워지고 과즙도 많아집니다. 본인이 선호하는 식감에 따라 구입후 바로 먹거나 적절히 후숙하여 드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복숭아의 최적의 후숙 기간은 상온에서 1-3일정도이며, 만약 3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처음부터 냉장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온 보관
복숭아를 3일 이내에 섭취할 예정이라면 상온에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단,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합니다.

냉장 보관
복숭아를 3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복숭아를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냉장고에 넣으면 수분이 유지되어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복숭아 종류

복숭아 종류는 크게 털이 있는 복숭아와 털이 없는 복숭아로 나눌 수 있으며, 과육의 색에 따라 백도와 황도로 구분됩니다. 또 과육의 단단함에 따라 딱딱한(경육종) 복숭아와 말랑한(용질성) 복숭아로 나누기도 합니다. 복숭아 품종은 수천가지가 있고, 국내에서도 100가지가 넘는 품종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털복숭아

털복숭아는 껍질에 털이있는 복숭아 종류를 말합니다. 털이 있는 복숭아는 다시 백도와 황도로 나뉘는데, 백도는 과육이 흰색이거나 연한 핑크색을 띠며,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며, 달콤한 맛이 특징입니다. 대표적인 백도 품종으로는 미홍, 유미, 미백도, 수미 등이 있습니다. 황도는 과육이 노란색이고, 맛이 진하고 향이 강한편이며, 대표적인 품종으로는 장호원 황도, 찌요마루 등이 있습니다.

천도 복숭아

천도 복숭아는 털이 없는 복숭아로, 껍질이 매끄럽고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과육은 황도와 유사하고 식감은 단단한편이며, 맛이 진하고 새콤합니다. 대표적인 천도복숭아 황색 과육 품종으로 천홍, 옐로드림, 스위트퀸 종류가 있습니다. 천도복숭아 중에서도 흰색과육에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을 가진 품종이 있는데, 대표적인것으로 신비, 이노센스, 설홍 등이 있습니다.

납작복숭아

납작복숭아는 이름 그대로 납작한 모양이 특징으로, 반도라고도 불립니다. 외국에서도 토성복숭아, 도넛복숭아, UFO복숭아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납작복숭아는 맛이 달고 과즙이 풍부하며, 과육은 흰것도 있고, 노란것도 있습니다. 주로 중국과 미국 유럽에서 많이 재배되지만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국판 납작복숭아 품종 대표적인 것으로 대극천 복숭아가 있습니다.

개복숭아

개복숭아는 복숭아 품종이 개량되기 전 야생에서 자라던 것으로, 산복숭아 또는 돌복숭아라는 별칭이 있습니다. 겉보기에 매실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크기는 매실보다는 크고, 일반복숭아보다는 훨씬 작습니다. 과일처럼 먹기보다는 주로 약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천식이나 기침 등 기관지염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복숭아 효능

복숭아는 단순히 맛있는 것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건강에도 많은 이점을 제공합니다.

피로회복

복숭아에는 과당과 비타민C,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피로를 회복시키고 식욕을 증진시켜 기력을 보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유기산과 비타민A 성분도 혈액 순환을 촉진하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다이어트

복숭아 칼로리는 종류마다 다른데, 100g당 약 33-49Kcal정도입니다. (복숭아 칼로리 보러가기 : 백도, 황도, 천도) 다이어트 할때 간식으로 적정량 섭취할 경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수분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포만감을 제공해 과식을 방지하고, 소화를 돕습니다. 또한, 복숭아에 함유된 페놀 화합물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줄여 비만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소화기능 개선

복숭아에 풍부한 유기산 성분은 위액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소화 불량을 예방합니다. 또한, 복숭아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펙틴과 폴리페놀 등의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 건강을 개선하고 변비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혈관 건강

복숭아의 칼륨 성분은 체내 나트륨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복숭아의 식이섬유는 체내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장 건강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여 혈액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춥니다.

면역력 강화

비타민 C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강화합니다. 또한, 피부 건강을 유지하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니코틴 해독

복숭아의 아미그달린 성분은 니코틴 배출을 촉진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복숭아를 섭취한 후 니코틴 대사산물인 코티닌의 배출이 증가합니다. 아미그달린은 또한 가래와 기침 증상을 완화하여 폐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피부건강 및 노화예방

복숭아에 포함된 각종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들은 피부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는 피부 세포 재생을 촉진하고, 비타민 C는 콜라겐 생성을 도와 피부 탄력을 유지합니다. 또한, 항산화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면역력 강화

복숭아에는 면역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 비타민A, 칼슘, 인, 마그네슘, 셀레늄, 망간, 구리, 아연 등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복숭아의 항산화 성분도 면역 체계를 유지시켜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복숭아 부작용

이처럼 복숭아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지니고 있지만, 모든 음식이 그렇듯 과도한 섭취나 특정 상황에서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과다 섭취

복숭아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소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복숭아는 과당과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과다 섭취 시 복부 팽만감, 설사, 복통 등의 소화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민성대장증후군(IBS)을 가진 사람들은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당 상승

복숭아는 당분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 시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혈당 관리가 필요한 사람 또는 당뇨병 환자는 복숭아 섭취를 조절해야 하며, 혈당수치를 모니터링하면서 적절한 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복숭아씨 독성

복숭아 씨에포함되어 있는 아미그달린이라는 성분이 소화 과정에서 청산으로 변환될 수 있으며, 이는 독성을 지닙니다. 따라서, 복숭아 씨를 씹거나 섭취하면 청산 중독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씨를 꼭 제거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나쁜 음식궁합

복숭아는 특정 음식과 함께 섭취할 때 소화 불량이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장어와 같은 음식과 함께 섭취하면 복숭아의 유기산 성분이 장에 자극을 주어 소화 불량과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뜻한 성질

복숭아는 따뜻한 성질의 과일로, 몸에 열이 많거나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복숭아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몸에 열을 더 가중시켜 두통, 불면증,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질에 따라 복숭아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알레르기

복숭아는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과일로, 주로 복숭아에 포함된 특정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입안 가려움증, 입술 부기, 혀의 붓기, 두드러기, 발진, 피부 가려움증, 콧물, 재채기, 호흡곤란, 복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즉각적인 의료 처치가 필요합니다. 또한, 복숭아 털 알레르기는 복숭아 껍질의 미세한 털이 피부나 호흡기에 접촉하여 가려움증, 발적, 발진, 피부염, 재채기, 코막힘, 목의 자극감, 기침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숭아를 섭취하거나 접촉할 때 주의가 필요하며,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껍질을 제거하고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여름철 인기 과일 복숭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복숭아는 다양한 영양성분과 건강 효능을 가진 여름철 대표 과일입니다. 제철 시기에 신선한 복숭아를 섭취함으로써 피로 회복, 다이어트, 소화기능 개선, 심혈관 건강, 면역력 강화, 니코틴 해독, 피부 건강 등 여러 이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복숭아를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적절한 보관 방법을 통해 신선한 복숭아를 오랫동안 즐기고, 체질에 맞게 섭취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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